
디지털 기술‧제조 역량 강화…호날두 선수, 플랫폼 개발에 참여

허벌라이프는 프로투콜(Pro2col), 프루빗(Pruvit)의 자산 100%와 링크 바이오사이언스(Link BioSciences)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투콜은 개인의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건강·웰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링크 바이오사이언스는 생체 데이터, 바이오마커,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DNA 정보를 처리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제조 기업으로, 프로투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영양 보충제를 제조할 예정이다.
스테판 그라지아니 허벌라이프 사장 겸 차기 CEO는 “프로투콜의 맞춤형 디지털 기술과 링크 바이오사이언스의 제조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허벌라이프의 비즈니스 현대화를 가속하고, 세계 최고의 건강·웰니스 기업,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신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투콜 기술 플랫폼 베타 버전은 오는 3분기 미국 내 일부 허벌라이프 독립 판매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4분기에는 미국에서 정식 출시되고 2026년부터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프루빗은 특허받은 케톤 보충제를 취급하는 직접판매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허벌라이프는 채널 독점적인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하며 건강·웰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된다. 프루빗은 현재의 소유 구조를 유지한 채 최대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허벌라이프는 자체적인 케톤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거래는 2025년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총 비용은 약 2,500만~3,000만 달러(약 364억~437억 원)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성과에 따라 추가 지급 조건이 포함될 수 있다.
한편, 허벌라이프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이자 오랜 공식 파트너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다년간 영양과 운동 성과에 집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투콜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자문 역할을 맡는다.
<허벌라이프 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