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Interveiw_한국허벌라이프 김태호·구현모 파운더스 서클 멤버
2001년 5월호 <다이렉트셀링>에서는 허벌라이프 최고 사업자로서 큰 성공을 이룬 김태호·구현모 부부의 이야기를 커버 스토리로 다루었다. “네트워크 사업은 엄청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일’을 엄청나게 반복하는 것”이라 전했던 부부는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 사업이 너무 재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열정으로 지금도 여전히 허벌라이프의 일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에디터 김혜영
하이테크 시대에 빛을 발하는 하이터치
김태호·구현모 부부가 허벌라이프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김태호 사장은 허벌라이프의 제품으로 두 달 만에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자신감과 활력을 얻었고, 이를 통해 허벌라이프 사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자신만의 변화를 경험한 김 사장은 이 제품이 한국 시장에 도입된다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한편, 당시 사회복지 기관에서 일하던 구현모 사장은 좀 더 현실적인 이유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안정된 소득원이 없던 시절, 이 사업이 그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었다.
허벌라이프 사업 초기부터 두 사람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균형 있는 팀워크를 이뤄나갔다. 김태호 사장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화력을 발휘하는 데 강점이 있었고, 구현모 사장은 꼼꼼하고 세심하게 사업을 관리하는 데 재능이 있었다. 부부의 서로 다른 성향은 오히려 시너지를 만들어 냈으며, 두 사람은 작은 집에서부터 시작한 홈 미팅을 통해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갔다. 이들의 홈 미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하는 여정으로 자리 잡아갔다.
“허벌라이프는 가족 비즈니스라고 생각해요. 경제적 자립은 물론이고 팀원과 가족 모두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끼죠”라며 김태호 사장은 허벌라이프 사업의 본질이 가족 비즈니스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허벌라이프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뤘을 뿐 아니라, 함께하는 팀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이 일의 사명감을 되새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핵심은 사람 간의 유대와 신뢰를 쌓아나가는 데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부부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진심을 다했다.
이들은 홈 미팅에서 비롯된 소통과 유대감을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지키고 있었다. 비록 시대가 변하면서 SNS와 온라인 플랫폼이 대중화되었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주는 가치와 영향력을 믿으며 여전히 홈 미팅을 통한 직접적인 소통을 소중히 여긴다.
“기술이 발달한 하이테크 시대에도 진정한 네트워크의 힘은 ‘하이터치’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경험을 나누는 휴먼터치가 우리가 가진 강점입니다”
네트워커는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
“이 사업은 종합예술이에요. 단순한 제품 판매 그 이상이죠.” 구현모 사장은 흔히 네트워크 마케팅을 제품 판매와 리쿠르팅에 국한된 직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사업은 판매와 모집을 포함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트레이닝해야 하는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사업자는 ‘메신저’이지 본인 스스로 ‘메시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제품과 마케팅을 알리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고객과 파트너들의 필요보다 자신의 존재감이 앞서는 순간부터 사업이 망가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연결자 역할에 충실할 때 비로소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며, 겸손과 균형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허벌라이프와 함께 한 32년의 세월만큼 김태호·구현모 부부가 겪은 위기와 도전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허벌라이프 역시 도전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이들은 위기를 기회로 여기며 사업자들에게 격려와 지혜를 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어려운 시기에 겪은 경험이 결국 우리 팀에게 더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힘든 시간을 넘기며 서로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김태호·구현모 부부는 허벌라이프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며, 네트워크 마케팅의 진정한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이제야 네트워크 사업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다는 부부는 여전히 배움에 힘쓰고 나눔에 최선을 다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좀 더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보고 싶어요.”
성공을 넘어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며, 네트워크 마케팅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