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마케팅 성공 바이블> – 제2장 왕초보 네트워커를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 1
저자 <지쿱 김유신 로얄 크라운>
지인을 보고 결정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유신아. 여기야!”
고민 끝에 부업 플랜으로 사업을 한번 시작해 보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신에게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했다.
“유신 사장. 그동안 많이 고민했는데, 어제 결정했어. 유신 사장과 부업 플랜으로 사업을 같이 시작하기로 말이야. 앞으로 잘 도와줘.”
이 이야기를 들으면 유신 사장이 뛸 듯이 기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유신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유신 사장, 내가 뭐 잘못했어? 나는 유신 사장이 뛸 듯이 기뻐할 줄 알았는데, 지금 표정을 보니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네?”
고민하던 유신 사장은 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김 부장, 장고의 고민 끝에 나와 사업을 하겠다고 결정해 준 것은 정말 고마워. 진심으로 말이지. 하지만 김 부장은 대부분 실패하는 네트워커들이 저지르는 첫 번째 실수를 하고 있어.”
“실수라니?”
“오해하지 말고 들어. 난 김 부장이 나를 보고 사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회사를 정확히 판단하고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실패한 네트워커 중 상당수는 자신에게 사업을 전달한 사람을 보고 사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그 사업이 제대로 된 사업인지, 그리고 나에게 맞는 사업인지, 내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는 사업인지, 회사가 재정적으로 튼튼해서 오래 갈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사업을 결정해야 하는데, 지인만 믿고 무작정 시작하는 거지. 지인이 자신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을 건데 말이야.”
말을 듣고 보니 이 회사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냥 유신이가 사업에서 성공했고, 믿는 최 사장이 좋은 사업이라고 해서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니 말이다.
“김 부장, 만약 김 부장이 커피숍을 하나 차린다고 생각해 봐. 그럼 어떻게 사업을 준비할 거지?”
“당연한 질문을 왜 해? 적어도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갈 텐데, 그 회사가 얼마나 튼튼한지, 다른 체인점은 장사가 잘되는지, 어느 곳에서 장사해야 돈을 많이 벌지를 아주 꼼꼼히 따지고 결정하지 않을까?” “맞아, 커피숍을 차린다면 그렇게 꼼꼼해질 사람이 왜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선정할 때는 그 꼼꼼함이 발휘되지 않는 거야?”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은 커피숍만큼 큰돈이 들어가지 않으니 잃을 것도 없겠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김 부장,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이 초기 투자금이 적다고 해서 우습게 보고 사업을 시작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은 커피숍보다 투자금은 적지만, 훨씬 큰돈을 벌 수 있는 멋진 사업이야. 2대 상속까지 되고 말이지.”
“2대 상속까지 된다고? 그럼 내가 죽으면 내 자식이 내가 만든 조직의 매출을 받는다는 거야?”
“그래, 맞아. 대부분 네트워크 회사의 경우 상속은 의무화되어 있어. 물론 회사가 수십 년을 살아남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내가 충고하고 싶은 말은 회사 선정은 단순히 지인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정확한 판단으로 해야 한다는 거야.”
회사는 최대한 신중하게 선정한다
“‘회사 선정까지는 치밀하게, 선정 후에는 경주마처럼 옆도 보지 말고 달려가라.’ 내가 김 부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야. 실패하는 네트워커들은 처음 회사를 선택할 때 신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다른 회사를 기웃기웃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뿌리가 없으니 주위 사람들의 말에 많이 흔들리고, 결국에는 다른 회사에 갔다가 돈만 더 투자하고 망하는 경우가 많아. 3~4개 회사 돌아다니다가 실패하고 이렇게 말하지.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은 돈만 잃는 나쁜 사업이다.’ 하고 말이야.”
주위에서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실패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이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는 유신이 한 이야기와 같았다.
“실제 실패하는 네트워커의 80% 이상의 패턴이기도 해. 그래서 회사 선정 단계에서 치밀함이 제일 중요한 거야. 회사를 제대로 선정하고, 선정 후에는 ‘우리 회사가 최고야!’ 하고 달려만 나가면 돼. 그러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의 성공률이 매우 높아져.”
“그러면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회사 선정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 나같이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왕초보 네트워커를 위한 회사 선정 가이드’ 같은 것이 있을까?”
One Point Lesson 12 – 왕초보 네트워커를 위한 회사 선정 가이드 5
회사 선정은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과 같다. 회사가 없어져 버리면 권리소득이고 뭐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동안 다져온 모든 노력과 조직이 한 번에 날아가 버린다. 반면 회사는 좋은데, 내게 맞지 않는 사업을 시작하면 고생만 하고 돈은 벌지 못한다. 다섯 가지 기준을 적용해서 나에게 꼭 맞는 회사를 신중하게 선정하자.
가이드 1 | 글로벌 회사 vs 국내 회사
많은 네트워커가 글로벌 회사 즉, 해외에서 들어온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기업은 해외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제품의 품질로 인정받았고, 글로벌 표준 기준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상 플랜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매출이 저조하면 쉽게 철수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의 기준이 달라 같은 회사라도 미국 제품과 한국 제품이 다른 경우도 있다. 때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글로벌 기업을 선호하는 특성을 활용해서 한국 사람이 미국에 법인을 내고 다시 한국으로 들여와 글로벌 기업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으니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
국내 기업은 몇몇 네트워크 꾼들이 적은 자본으로 회사를 만들어 한탕주의를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국내 회사는 믿을 것이 못 돼’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애터미와 같이 1조 원 가까운 매출을 만드는 국내 기업이 생겨났고, 글로벌 기업을 압도하는 신생 기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우리나라 정서와 우리 국민에게 맞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과 의사 결정이 빨라 위기 대처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로 진출할 경우, 각 나라를 자신의 레그로 붙일 수 있어 이들이 만든 매출을 내가 공유받을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도 있다. 무조건 유명하다고 선호하기보다는, 글로벌 회사와 국내 회사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이드 2 | 회사 자본금은 최소 30억 원 이상
자본금이란 회사의 생존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자본금이 많으면 회사의 체력이 좋고, 제품 투자에 적극적일 수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의 상당수는 자본금 5억 원으로 론칭을 한다.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인가를 위해서는 최소 자본금 5억 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본금 5억 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사실 도박에 가깝다. 사무실 개설하고, 제품 2~3개 개발하면 통상 1년을 버티기 힘든 금액이다. 결국, 론칭 초기에 사업자가 생각만큼 모이지 않으면 결국 몇 개월 만에 폐업한다. 폐업하면 열심히 사업을 펼친 사업자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적어도 3년 이상은 버틸 수 있고 제품 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금을 갖춘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금액의 최소단위는 30억 원이다. 평생을 같이 갈 회사를 고르는 만큼 자본금은 꼭 점검하자.
가이드 3 | 생필품과 아이템 제품군 보유 여부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는 주력 제품이 있다. 이 회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을 ‘아이템 제품’이라고 한다. 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 애터미의 헤모힘, 뉴스킨의 갈바닉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통 아이템 제품은 다른 회사와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어 빠른 인지도 확보는 물론, 매출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준다. 초기 론칭하는 회사는 이 아이템 제품을 가지고 1년에서 2년 정도 사업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아이템 제품은 재구매와 영속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재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생필품 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 회사에서 치약, 칫솔, 세제를 만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제품 개발 속도도 점검해야 한다. 몇 개의 제품을 만들어 놓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이런 기업에게 내 소중한 인생과 조직을 바친다면 2대 상속은커녕 애써 만들어 놓은 조직까지 한 번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가이드 4 | 설립한 지 최소 1년 이상 된 회사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은 피라미드 조직 구조이다. 결국, 초기에 사업에 합류하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배치되고 더 많은 소득을 얻을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전문 용어로 ‘선점’이라고 한다. 많은 네트워커가 선점을 위해 신생 회사로 불나방처럼 몰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신생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의 50%는 1년도 안 돼서 폐업한다. 결국, 최근에 설립된 회사 선점은 50% 확률의 도박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회사를 잘못 선택할 확률을 최소화하면서도 선점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시점을 제시해 본다. 바로 회사가 설립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다.
1년이라는 기간은 그 회사를 검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이렇게 하면 일단 초기에 반드시 겪는 시행착오를 피하거나 줄일 수 있다.

또한, 회사가 초기에 약속한 부분을 성실히 이행했는지, 그 회사의 1년 매출은 얼마인지, 제품 반응은 어떤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도 있다. 초기 1년의 성과가 좋았다면 앞으로의 가능성을 믿고 뛰어들어도 된다.
세계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컨설팅 기관에서 만든 도표를 참고해보면, 모든 회사는 설립 1년에서 길게는 2년까지 ‘도입기’를 거친다. 매출 성장 속도도 느릴뿐더러 사업자 구축 속도도 느리다. 본격적인 회사의 성장은 회사 설립 후 3년 이후부터 이루어진다. 즉, 네트워크 마케팅 부자는 회사 설립 후 3년 이후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실패 확률은 줄이고 선점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1년 이후 시점을 골라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가이드 5 | 자신의 연령과 역량에 맞는 회사를 선택
회사가 아무리 튼튼해도, 회사가 아무리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더라도 내가 사업을 잘해서 수익이 나야 의미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회사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그 회사의 주력 연령층과 성별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주력 연령층은 본사 사업설명회에 가보면 파악할 수 있다. 치약, 칫솔, 세제 등 생필품을 다루는 회사의 주력 연령층은 50대부터 70대까지 높은 편이다. 소비자를 만들어 10만 원, 20만 원 용돈 벌이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화장품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의 경우,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의 젊은 여성 사업자가 많다.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가진 회사의 경우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이어트 제품을 가진 곳은 40대 미만의 젊은 사업자가 많고, 건강 관리 목적의 건강기능식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회사는 50~60대의 사업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사업에서 주력 연령층이 중요한 것은 바로 사업 성공에 주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의 팔팔한 남자가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자신도 제품의 필요성을 못 느낄뿐더러 주위 사람들도 다들 20대일 테니 제품 전달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50대의 투박한 외모의 남성이 여성 화장품을 위주로 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하면서 ‘유신 TV’를 통해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답변은 명료했다.
‘사장님에게 맞는 사업을 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