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실질적 지원으로 조합사 성장 뒷받침”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정병하, 이하 특판조합)이 지난 2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판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2024년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하고 2024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판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전년도 사업실적, 업무감사, 출자금 변동 등을 보고했다. 특판조합의 다단계판매 조합사는 2024년 한해 동안 12개 사가 신규가입하고, 12개 사가 공제계약을 해지해 2024년도말 기준 총 71개 사이다. 후원방문판매 회원사는 2024년도 말 기준 아모레퍼시픽 등 지급보증기업 5개 사의 393개 대리점과 법인 5개 사가 조합과 공제거래를 하고 있다.
2024년도 특판조합의 공제보증 총액(다단계판매 조합사 매출액)은 2조 381억 원으로 전년 2조 1,610억 원보다 5.7% 감소했다. 국내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판조합은 조합사 대표들에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苦)로 인한 조합사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2022년 4분기부터 시행된 전체 조합사 공제료의 20% 일괄 인하 조치를 2024년에도 연장 시행 ▲공제금지급규정 및 공제금지급약관 개정 ▲매출 등의 신고 업무지침 개정 ▲불법피라미드 신고포상금 지급 지침 제정 ▲양 조합‧공정위 공조 지하철 모니터 광고 ▲청년 소비자층의 감성에 맞춰 SNS 채널 리뉴얼, 홍보 강화 ▲2024년도 조합사 직원‧판매원 자녀 장학사업 ▲「2024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쇼츠‧웹툰 공모전」개최 ▲조합 제4기 홍보대사 「팀플래너」 운영 등의 소비자권익보호와 조합사 성장에 기여하고 조합의 운영 효율화 및 전문화를 위해 일군 주요 성과를 알렸다.
또한, 특판조합은 ‘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 시즌2’ 저자인 정구현 원장(前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을 초빙해 ‘트럼프 시대의 세계질서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과 2025년 한국경제가 장기 침체의 초입에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정 원장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규칙 기반의 자유주의 세계질서’를 더 이상 고수하지 않고,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중국의 놀라운 기술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강조했다.
정병하 이사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조합사에게 감사를 전하며 “불법피라미드 업체 근절과 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 전산 시스템 고도화 완료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도 앞장서며, 조합사를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