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4 회계연도 기준 인도 직접판매 산업의 총매출이 2조 2,142억 루피(약 38조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2~23년의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인도직접판매협회(IDSA)가 발표한 연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해당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7.15%에 달하며, 2019~20년의 1조 6,800억 루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번 조사는 인도직접판매협회의 지식 파트너인 입소스(IPSOS)가 수행했으며, 식품가공산업부 치라그 파스완 장관이 공식 발표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직접판매 산업이 자영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비전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품질 제품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산업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수 제조 관행 도입을 촉구하고, 뉴트라슈티컬(건강기능식품) 부문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여성 직접판매자의 비중이 전년도의 37%에서 44%로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들의 창업 및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총 활동 중인 직접판매자는 88만 명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북부 지역이 전체 매출의 29.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동부 지역(24.2%), 서부 지역(22.4%), 남부 지역(15.3%), 북동부 지역(8.3%)이 뒤를 이었다. 주별로는 마하라슈트라 주가 13%로 최다 매출을 기록했으며, 웨스트벵골(11.3%), 우타르프라데시(10%), 비하르(6.2%), 카르나타카(5.7%)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 제품군 중에서는 건강 및 뉴트라슈티컬 제품이 전체 매출의 64.1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이 23.75%, 생활용품이 3.1%를 기록했다. 이 세 분야가 전체 직접판매의 약 91%를 차지하며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직접판매협회 비벡 카토치 의장은 “이번 보고서는 인도 직접판매 산업의 긍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연평균 7.15%라는 성장률은 정부의 규제 명확화 노력과 함께 향후 산업의 지속적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The Tribune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