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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직접판매의 선두 주자들

By 2024년 12월 20일No Comments

중국, 대만, 일본은 지역적 특성과 독창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직접판매 기업들을 배출해 왔다. 이들 기업은 각 지역의 문화와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을 통해 성장하며 동아시아 직접판매산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혁신적인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동아시아의 주요 직접판매 기업들을 살펴본다.

에디터_ 김혜영 │ 사진출처_ 각 사 홈페이지

인피니투스 유한회사는 1992년 설립 이래 중국 약초 건강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및 서비스를 통해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중국의 유명 식품 회사인 이금기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 초기부터 ‘E(East, 동양의 지혜) + W(West, 서양의 방법과 현대 기술) → W(World, 세계로 확산)’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인피니투스는 2010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와 캐나다, 2018년에는 태국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에는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에 추가로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에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크로스보더 소셜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1994년 출시된 첫 번째 제품인 증건 구강액, 양구젠은 면역 조절과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복합 다당류 기술을 핵심으로 하며, 29년 동안 62억 병 이상 판매되며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피니투스는 연구개발(R&D)과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통적인 약초 건강 제품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면역 증진, 노화 방지, 위장 건강, 미백, 구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651건의 특허(발명 특허 290건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중시하며 중국 전역의 권위 있는 연구소 및 대학과 협력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인피니투스는 핵심 브랜드 ‘양구젠’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고, 브랜드, 커뮤니티, 유통망 등을 강화하며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30여 년간의 경험과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으며 헬스케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

1994년에 설립된 완메이(完美)는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의 직접판매 기업으로, 정직과 표준화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완메이는 약 1,100에이커 규모의 기지와 100억 위안 이상의 투자를 통해 양저우, 화남, 화이베이, 지린, 상하이 등 주요 거점에서 연구 및 생산 기지를 운영하며, 중국 내 34개 지사와 1만 개 이상의 서비스 센터를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완메이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혁신에 주력하여 생리활성 펩타이드, 천연 식물, 전통 한약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헬스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으로서, 완메이는 10억 3,000만 위안을 기부하며 희망 초등학교 건립, 헌혈 독려, 자선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Perfect 100년, Global Perfect”라는 비전과 맞물려 기술 혁신과 사회적 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실현하려는 완메이의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푸중 기업은 대만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마케팅(MLM) 기업으로, 건강식품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기업이다. 1993년에 설립된 푸중은 바이오 기술과 영양식품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모회사 그래이프 킹 바이오사(Grape King Biotechnology)의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1998년 그래이프 킹의 창립자인 젠 스위자오(Mr. Zeng Shuizhao)의 리더십 아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로 전환하며 ‘기술, 건강, 희망’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다.

푸중은 창립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14년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직접판매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대만 전역에 타이베이, 타오위안, 신주,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화롄 등 7개의 운영 센터를 구축하고, 2018년에는 네이후에 본사를 설립해 회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19년 연 매출 91억 2,000만 위안, 2022년 103억 9,000만 위안이라는 기록적인 매출로 이어졌으며, 대만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푸중은 수백 개의 제품을 취급하는 일반적인 직접판매 기업과 달리 약 43개의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고, 매년 1~2개의 신제품만을 철저히 검토해 시장에 출시하며 제품의 품질과 효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 제품인 캉어시(Kangerxi·康尔喜)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대만 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월 매출 12억 6,000만 위안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푸중은 대만 시장의 리더에 그치지 않고 건강식품과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베르세레쥬(BearCeréju)는 자연 유래 성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일본의 다단계판매 회사다.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진에 효과적인 세럼, 크림, 로션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던 시기에, 베르세레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거짓말하지 않는다, 속이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철학은 준법 경영을 통해 회원과 소비자 사이에 신뢰를 쌓는 밑바탕이 되었다.

26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베르세레쥬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며, 제품의 효과를 직접 확인한 소비자들의 추천을 통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방식은 철저한 법적 준수를 바탕으로 하며, 회원들에게 안정적인 수입과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는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전달함으로써 사용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단계 유통 거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2~3세대에 걸쳐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설립 이후 베르세레쥬는 부채 없이 운영되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100세까지 신체적, 경제적 돌봄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기’라는 슬로건 아래, 베르세레쥬는 건강과 웰빙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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